인도 수상 모디, 역사적인 이스라엘 의회 연설
인도의 나렌드라 모디 수상이 지난 25일 이스라엘을 찾아 베냐민 네타냐후 수상과 만나 나라의 든든한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인도 지도자 최초로 이스라엘 의회 연단에
모디 수상은 이날 이스라엘 의회인 크네세트에서 연설을 펼쳤는데, 인도 최고 지도자가 이스라엘 의회에서 직접 목소리를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연설에서 “인도와 이스라엘은 서로 믿을 있는 동반자”라며 “전 세계의 안정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모디 수상은 “테러 행위에 대해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예외를 두지 않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이는 양국이 각각 파키스탄 무장 세력과 하마스 같은 극단 조직들과 맞서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친구를 넘어선 형제 같은 존재”
네타냐후 수상 역시 의회 연설에서 모디 수상을 향해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모디 수상을 “단순한 친구가 아니라 형제처럼 소중한 분”이라고 표현하며, “2023년 하마스의 공격 당시 이스라엘 곁을 지켜주고 진실을 위해 목소리를 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네타냐후 수상은 “모디 수상은 이스라엘의 위대한 우방이자 세계 무대에서 영향력을 지닌 훌륭한 지도자”라며 높이 평가했습니다.
국방과 첨단 기술 분야 협력 강화
두 정상은 의회 연설 전에 따로 만나 비공개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자리에서는 국방 산업과 최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인도와 이스라엘은 ‘극단적 이슬람주의 세력 제거’라는 공통 목표 아래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양국은 각각 파키스탄의 무장 조직과 하마스 극단 세력들과 대립하면서 자연스럽게 전략적 동맹 관계를 형성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지난 10년 동안 인도는 이스라엘로부터 미사일, 레이더 시스템 첨단 무기를 4조 2천억 원어치나 구매했습니다. 이는 양국의 국방 협력이 얼마나 깊은지를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연설을 마친 모디 수상은 이스라엘 국회 의장으로부터 ‘크네세트 의장 훈장’을 받으며 양국 관계의 특별함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