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키 역사의 새로운 장
21세 이승훈 선수가 우리나라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 하프파이프 결승 무대를 밟게 되었습니다.
▸ 예선 통과의 순간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20일, 이승훈은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예선전에 나섰습니다. 번의 도전 기회 최고 기록인 76.00점을 받아내며 전체 참가자 10번째 순위를 기록했고, 결승에 오를 있는 상위 12명 안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프파이프는 반으로 자른 원통 모양의 경사로를 스키로 오르락내리락하면서 공중으로 뛰어올라 회전 동작과 여러 기술을 선보이는 경기입니다. 얼마나 높이 뛰어오르는지, 기술의 어려움 정도는 어떤지, 동작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지, 그리고 안정적으로 착지하는지 모든 요소가 점수로 매겨집니다.
▸ 번째 시도에서 완벽한 연기
첫 번째 예선에서 13번째 출발 순서를 받은 이승훈은 다섯 가지 기술 동작을 모두 흔들림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76.00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획득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손을 높이 들어 올리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는 그의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두 번째 시도에서는 더욱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난이도를 한층 높인 기술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번째 점프 동작에서 균형을 잃고 넘어지면서 점수 향상 실패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럼에도 번째 시도의 우수한 점수 덕분에 결승 진출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있었습니다.
▸ 메달 가능성을 보여준 최근 성적
이승훈은 21일 새벽 3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전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그가 보여준 경기력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능한 도전입니다.
2024년 2월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우리나라 프리스타일 스키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또한 지난해 2월 중국 하얼빈에서 개최된 동계 아시안게임에서는 하프파이프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 함께한 동료의 아쉬움
같은 팀의 문희성 선수(20세)도 이번 예선에 출전했으나, 부상의 영향으로 최고 35.00점을 기록하는 그쳤습니다. 전체 순위 22위로 안타깝게도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젊은 나이에 올림픽 무대를 경험한 자체가 의미가 있습니다.
한국 프리스타일 스키의 간판이자 선구자인 이승훈이 이제 올림픽 결승이라는 무대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결승 진출을 넘어 메달이라는 값진 결실까지 이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