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인기 드라마의 새로운 얼굴
한국계 호주 출신 배우 하예린(28세)이 넷플릭스의 사랑받는 시리즈 번째 시즌에서 주인공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운명적인 캐스팅 순간
서울 강남의 레스토랑에서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즐기던 중, 주연 배우로 선정되었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합니다. 순간의 기쁨이 너무 커서 어머니와 함께 소리 지르며 울었다고 회상했습니다.
여러 차례 화상 오디션을 진행하면서도 ‘나보다 뛰어난 배우들이 많을 텐데’라는 생각에 희망을 갖지 않았지만, 제작진은 그녀를 첫눈에 알아봤습니다.
작품 캐릭터의 특별함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로맨스 드라마는 지난달 공개 직후 시리즈 부문 1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시즌은 귀족 집안 둘째 아들과 하녀 신분의 여성 사이의 사랑 이야기를 다룹니다.
“동화 신데렐라 이야기와는 완전히 다릅니다. 신데렐라는 왕자의 손을 주저 없이 잡지만, 제가 연기한 캐릭터는 그렇지 않아요. 자신을 도와줄 있는 상대의 손을 바로 잡지 않습니다.”
신분과 외모를 넘어서 진정한 모습을 바라보고, 사회의 편견과 맞서 사랑을 지켜내는 이야기라고 강조했습니다.
캐릭터와의 공감대
“저도 인물처럼 재치 있고 내면의 도덕적 기준이 높은 편입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나 낮은 자존감 부분에도 깊이 공감했어요. ‘내가 충분히 매력적인 사람인가’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왔거든요.”
촬영 과정과 성장
이 시리즈는 여성 친화적인 방식의 노출 장면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한국은 서구 국가들에 비해 미의 기준이 엄격한 편이라 부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작팀이 모든 장면을 안무처럼 세심하게 구성해주었고, 촬영 현장을 안전하게 만들어주었어요.”
그 결과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도전함으로써 두려움을 극복하고 단계 성장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외할머니의 응원
원로 배우인 외할머니 손숙 씨도 작품을 시청하고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보내주셨다고 합니다. “시력이 좋지 않으신데도 화면 가까이에서 보셨대요. 노출 장면은 조금 민망하셨다고 하시면서도요.”
미래를 향한 다짐
글로벌 배우로 성장한 것이 때로는 행운처럼 느껴져 두렵기도 하지만,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아시아와 아시아계 배우를 대표하는 일은 여전히 길이 멉니다. 하지만 변화가 필요한 곳의 앞자리에서 제가 역할을 있다면 기쁘게 책임을 받아들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