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건강 보조제를 선택할 때 고민되는 두 가지 성분
간 건강을 위한 보조제 중 가장 많이 알려진 성분으로 우르소데옥시콜산과 밀크씨슬이 있습니다. 이 두 성분은 어떤 차이가 있고, 어떤 상황에서 어느 것을 선택해야 할까요? 약사 전문가에 따르면 원하는 효능에 따라 선택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해독 기능이 필요하다면 우르소데옥시콜산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이 잘 만들어지고 노폐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돕습니다.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은 소화 후 간으로 이동하여 처리되는데, 이때 생긴 독성 물질과 노폐물은 담즙과 함께 몸 밖으로 나갑니다.
담즙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거나 배출되지 않으면 독성 물질이 쌓여 간 세포를 손상시키고, 피로를 유발하는 암모니아 같은 물질이 축적됩니다. 심하면 속이 메스껍거나 소화가 안 되고 변비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우르소데옥시콜산은 간에서 콜레스테롤이 과도하게 흡수되는 것을 막아 담석 배출을 돕고, 유해한 활성산소를 직접 제거합니다. 또한 글루타치온, 에스오디 같은 항산화 효소를 늘려 간 세포를 보호하며, 비타민 디의 흡수도 촉진합니다.
하지만 우르소데옥시콜산은 담즙산 중 약 3퍼센트만 자연적으로 만들어지며 음식으로는 섭취가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보충제로 반드시 섭취해야 합니다. 담즙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피로감을 느끼는 분들이 복용하면 자연스럽게 증상이 나아질 수 있습니다.
간 세포 보호가 목적이라면 밀크씨슬
밀크씨슬은 서양 엉겅퀴에서 추출한 실리마린 성분이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합니다. 실리마린은 간 세포가 손상되는 것을 막고 단백질 합성을 통해 간 세포가 재생되도록 돕습니다.
특히 간 보호와 해독에 뛰어난 글루타치온 수치를 유지시키고, 염증을 일으키는 류코트리엔이라는 물질을 억제합니다.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이 되며, 염증 매개 물질인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막아 항염 효과도 있습니다.
실리마린은 간 기능 저하로 인한 피로를 줄이고 간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며, 만성 간염, 독성 간 질환, 간 경화 같은 질환에도 보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할까요?
우르소데옥시콜산은 하루 150밀리그램이 간 기능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되었습니다. 국내 연구에서 하루 150밀리그램을 복용했을 때 만성 간 질환 환자의 간 기능이 개선되고, 전신 피로감, 식욕 부진이 줄어들며, 간 기능 수치가 나아지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실리마린은 국내에서 하루 130밀리그램 복용을 권장하며, 하루 2~3회로 나누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품을 선택할 때는 밀크씨슬의 양이 아닌 실리마린의 실제 함량이 130밀리그램이 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두 가지를 함께 먹어도 될까요?
전문가에 따르면 두 성분은 간에서 작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함께 복용해도 문제없습니다. 추가로 비타민 비 군을 함께 섭취하면 더욱 좋습니다.
비타민 비1인 티아민이나 비타민 비2인 리보플라빈 같은 비타민 비 군은 간 세포를 보호하고 체내에 쌓인 피로 유발 물질인 젖산을 배출해 피로 회복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