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바이러스는 어떤 특성을 가지고 있을까요?
바이러스는 생물과 무생물 사이에 존재하는 독특한 존재입니다. 바이러스는 내부에 들어있는 유전물질에 따라 DNA형과 RNA형으로 구분됩니다.
RNA형 바이러스는 구조적 특성상 변이가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예방 백신을 만들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에이즈, 에볼라 같은 최근의 새로운 바이러스들이 대부분 이 RNA형에 속하며, COVID-19도 마찬가지입니다.
바이러스는 어떻게 우리 몸속으로 들어올까요?
COVID-19는 둥근 모양에 가시 같은 돌기가 튀어나온 형태를 하고 있습니다. 표면의 돌기 단백질이 우리 세포에 침투할 때 사용하는 핵심 도구입니다.
감염은 세 단계로 진행됩니다. 먼저 바이러스가 호흡기 점막에 달라붙습니다. 이어서 돌기 단백질이 세포 표면의 특정 단백질(ACE2)과 결합해 세포막을 뚫고 내부로 침투합니다. ACE2는 심장과 콩팥, 폐 등에 많이 분포하는데, 특히 호흡을 통한 감염 확률이 높아 주로 호흡기 질환으로 나타납니다.
침투한 바이러스는 세포 내부에서 자신의 유전물질을 풀어내고, 세포의 기능을 이용해 스스로를 복제합니다. 충분히 증식한 후에는 세포를 파괴하고 주변 세포들을 계속 공격하며 폐로 퍼져나갑니다.
우리 몸의 면역체계는 어떻게 대응할까요?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대부분 자체 면역력으로 회복됩니다. 면역체계가 처음 만난 이 바이러스에 강하게 반응하면서 열이 나고 통증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만성질환자나 노인층은 면역력이 약해 위험도가 높습니다.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현재 상황에서는 감염 자체를 차단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때로는 과도한 면역 반응이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사이토카인 폭풍이라 불리는 현상은 면역체계가 지나치게 작동하면서 정상 세포까지 공격해 심각한 염증과 장기 손상을 일으킵니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은 어디까지 왔을까요?
백신은 병원체를 약하게 만든 인공 항원이고, 치료제는 바이러스 증식을 막거나 제거하는 약물입니다.
미국에서 백신 후보물질이 사람을 대상으로 첫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실험은 주로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성공하더라도 상용화까지는 약 1년에서 1년 반 정도 더 필요합니다. 독성 검사와 안전성, 효과 검증을 거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이미 개발된 다른 질병 치료제를 활용하는 방법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에이즈 치료제, 에볼라 치료제, 독감 치료제, 말라리아 치료제 등이 임상시험 중입니다. 이들은 이미 안전성이 입증되어 개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예방법은?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을 꼼꼼히 씻고,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며, 씻지 않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지 않는 등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르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