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흡기 건강을 지키는 한의학적 접근
일반적인 감기가 2주 이상 지속되면 코 염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에 생긴 염증은 눈의 결막 문제를 유발하기 쉽고, 귀쪽으로 번지면 중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더 진행되면 숨쉬기 힘든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후 기관지가 넓어지는 병이나 만성적인 폐 막힘 질환 같은 심각한 폐 문제로 발전할 수 있는데, 이것을 호흡기 문제가 나빠지는 4가지 과정으로 봅니다.
▶ 호흡기 문제가 악화되는 단계
알레르기로 인한 코 염증은 맑은 콧물, 재채기, 눈과 코의 가려움을 만듭니다. 공기가 조금만 차갑거나 먼지가 있어도 증상이 나타나며, 계절이 바뀔 때나 겨울철에 심해지고 몸의 저항력이 약해졌을 때도 증상이 강해집니다.
알레르기 코 염증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특정 계절에만 나타나던 증상이 1년 내내 온도 변화나 먼지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항상 콧물이 나는 상태가 됩니다. 이를 만성 코 염증이라 하며, 이 단계로 넘어가면 치료가 훨씬 어려워집니다.
기관지에 염증이 생겨 숨길이 좁아지거나 경련을 일으켜 기침, 쌕쌕거림, 호흡 곤란을 만드는 질환도 있습니다. 이런 환자의 기관지는 작은 자극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며, 황사나 미세먼지 같은 해로운 물질이 닿으면 염증이 생겨 기관지가 부어오르고 가래 양도 많아집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은 감기를 자주 앓게 되고, 감기에 걸리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반복을 겪게 됩니다.
기관지가 돌이킬 수 없이 넓어진 상태도 있습니다. 이 경우 기관지 안에 가래가 항상 차 있어 만성 감염 상태가 되기 쉬우며, 누런 가래를 뱉는 기침과 숨쉬기 힘든 증상이 있고 때로 피 섞인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또한 쉽게 감기에 걸리거나 폐렴이 자주 생기며, 일부는 가래가 별로 없는 건조한 형태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폐와 기관지의 비정상적인 염증으로 인해 숨길이 막혀 폐 기능이 서서히 떨어지는 병도 있습니다. 만성 기관지 염증이나 폐 조직 손상, 만성적인 숨쉬기 힘든 증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증상은 호흡 곤란이고 기침, 쌕쌕거림, 반복되는 폐 감염이 있을 수 있습니다.
▶ 한의학으로 접근하는 방법
위에서 언급한 심각한 호흡기 문제들은 주로 기관지를 넓혀주는 약물을 흡입하는 방식으로 치료합니다. 이런 약물은 과민한 면역 반응을 억제해 빠르게 염증을 없애주지만, 장기 복용 시 부작용이 심각하고 재발률도 높습니다.
한의학적 치료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여 오래 복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천연 재료로 개인의 저항력을 강화해 근본적인 해결책을 만든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기관지에 좋은 한약 재료를 개인의 체질에 맞춰 처방하여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기침이나 가래가 오래갈 때 많이 먹는 도라지, 오미자, 배, 수세미는 모두 한약 재료이면서 식품으로도 사용됩니다.
• 특정 체질의 경우: 폐 기능이 약한 체질은 오미자, 맥문동, 도라지 같은 재료를 기본으로 처방합니다.
• 다른 체질의 경우: 기관지 치료를 위해 가래 배출을 쉽게 하는 약재가 필요하며, 인삼이나 황기로 저항력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또 다른 체질: 속에 열이 많아 기관지가 건조해지기 쉬운 경향이 있어 건조하지 않게 하는 약재와 기관지를 치료하는 체질 약재가 필요합니다.
• 마지막 체질: 기관지가 계속 나빠질 경우 무엇보다 식생활 관리가 중요합니다. 다른 체질보다 폐 기능이 뛰어나지만 육식이 과하면 좋지 않으므로 음식 관리를 함께 해주는 것이 치료의 기본입니다.
아무리 좋은 한약 재료라도 체질에 맞지 않으면 효과가 없거나 오히려 해로울 수 있습니다.
따라서 호흡기 질환을 한의학으로 치료하고 싶다면 경험이 풍부한 한의원을 찾아 자신의 체질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