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법원에 292억원을 맡기며 민희진 대표와의 법적 다툼에 강력 대응했습니다.
25일 법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이브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292억5천만원의 보증금을 냈습니다. 돈은 1심 재판에서 판결에 따라 즉시 집행되는 것을 멈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민희진 대표는 바로 전날, 기자들 앞에서 256억원을 포기하겠다는 파격 제안을 내놨습니다. 대신 뉴진스와 연관된 모든 법정 싸움을 끝내자는 조건을 달았죠. 하지만 하이브는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공탁금 납부로 맞받아쳤습니다.
사건의 시작은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해 7월, 하이브는 대표와 맺었던 주주 약속을 깼습니다. 이후 대표는 8월에 어도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고, 11월에는 회사 이사직도 사임했습니다. 그리고 풋옵션이라는 권리를 사용해 자신이 가진 주식을 회사에 되팔겠다고 통보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 측은 “주주 계약이 이미 7월에 끝났기 때문에 풋옵션을 없다”며 반박했습니다. 양측은 문제를 두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1심 재판 결과는 민희진 대표의 승리였습니다.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은 대표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법원은 하이브에게 255억원을 대표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했고, 재판 비용도 하이브가 부담하도록 했습니다.
하이브는 판결에 즉시 불복하고 항소했습니다. 동시에 1심 판결대로 당장 돈을 내야 하는 가집행을 멈춰달라는 신청도 냈습니다. 법원은 25일 이를 받아들였고, 하이브는 보증금 292억원을 법원에 맡겼습니다.
민 대표의 제안과 하이브의 선택
민희진 대표는 256억원이라는 거액을 포기하면서까지 모든 법적 분쟁을 정리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자신뿐 아니라 뉴진스 멤버들과 관련된 소송까지 모두 끝내자는 뜻이었습니다.
하지만 하이브는 제안에 응답하는 대신 법원에 공탁금을 납부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2심 재판까지 철저히 다투겠다는 의지로 해석됩니다.
결국 양측의 법정 공방은 길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대표의 화해 제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하이브와 민희진 대표 그리고 뉴진스를 둘러싼 복잡한 법적 싸움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