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도 감염병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대량 전염을 일으키는 감염원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량 전염원이란 무엇일까요?
한 명의 감염자가 여러 사람에게 병을 옮기는 경우를 말합니다. 국제 보건 기구 기준으로는 1명이 10명 이상에게 전염시킨 상황을 의미하죠.
해외 사례를 보면, 병원에 입원한 환자 한 명이 14명에게 병을 옮긴 적도 있습니다. 과거 국내에서 유행했던 호흡기 감염병 때도 비슷한 일이 있었는데요. 당시 주요 전염원으로 지목된 5명 중 한 명은 3일 동안 무려 82명을 감염시켰습니다.
이런 대량 전염이 많아질수록 확산 속도는 매우 빨라집니다.
따라서 본인에게 감염 의심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 가지 말고, 질병 관리 기관 전화(1339)나 보건소에 먼저 연락해서 안내를 받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감염에 취약할까요?
만성 호흡기 질환자나 고령자처럼 방어 능력이 약한 사람들이 취약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최근 연구에서는 남성이 여성보다 감염 위험이 더 높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외 대학 연구팀이 입원 환자 99명을 조사한 결과, 남성 67명, 여성 32명으로 남성 비율이 2배 이상 높았습니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남성이 바이러스에 더 민감하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전 호흡기 감염병 연구에서도 남성 감염률이 더 높았는데요. 여성은 태어날 때부터 면역에 중요한 X염색체와 특정 호르몬을 가지고 있어 바이러스 반응이 덜하기 때문입니다.
당시 국내 확진자 8명 중 여성 2명, 남성 6명으로 실제로도 남성이 더 많았습니다.
어린아이들도 위험할까요?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의 걱정이 클 텐데요. 일반적인 감기 바이러스는 어린이가 자주 걸립니다.
하지만 특정 호흡기 감염병의 경우 어린아이 감염 사례는 매우 드물게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완전히 발달한 성인의 면역 체계는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아직 발달 중인 어린이의 면역 체계는 다르게 작동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는 가설일 뿐이며,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서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한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