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 분석 기관인 한국최고경영자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을 키워낸 프로듀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한류 문화 콘텐츠 분야에서 가장 많은 주식 자산을 보유한 인물로 확인됐다.
이번 조사는 국내 주요 문화·콘텐츠 기업의 주식을 100억원 이상 보유한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3월 17일 종가 기준으로 산정됐다.
● 상위 보유자 현황
조사 결과 27명이 기준을 충족했으며, 이들의 주식 가치를 모두 합치면 약 6조 1,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1월 초와 비교해 1,276억원 정도 증가한 수치다.
1위 방시혁 의장은 하이브 주식 1,315만여주를 보유하고 있으며, 가치는 4조 8,002억원으로 평가됐다. 최근 80일 사이에만 2,498억원이 늘어났는데, 방탄소년단의 귀환 공연 소식이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위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 3,627억원, 3위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로 2,250억원의 주식을 각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다날의 박성찬 회장(896억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강승곤 대표(628억원), 디앤씨미디어의 신현호 이사회 의장(442억원), YG엔터테인먼트의 양민석 사장(403억원), CJ ENM의 이재현 회장(252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주식 보유 현황
방탄소년단 멤버 7명 모두 각자 200억원 전후의 하이브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23년 9월 이후 공시 의무가 없어져 정확한 수치 파악은 어렵지만, 기존 보유 주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는 가정 하에 뷔·슈가·지민·정국이 249억원, 제이홉 229억원, 알엠 211억원, 191억원 상당을 보유한 것으로 계산된다.
● 전문가 의견
한국최고경영자연구소의 오일선 소장은 “한류 콘텐츠에 대한 세계적 관심과 달리, 관련 기업 주식은 여전히 저평가되어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