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배우 박영규가 야구선수 황재균의 이혼 사실을 방송 중에 처음 알게 되면서 스튜디오가 웃음바다가 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는 박영규, 황재균, 유희관, 노민우가 함께 출연했다. 최근 스포츠 방송인으로 새로운 길을 걷기 시작한 황재균은 자신의 은퇴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해 12월에 선수 생활을 끝냈습니다. 주변에서 계속하라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시즌 시작 전부터 오랫동안 고민했던 결정이었어요”라며 “1군에서 마지막을 맺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황재균의 이야기를 듣고 있던 박영규가 갑자기 “집에는 누가 있어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황재균은 담담하게 “강아지 마리랑 같이 살아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박영규는 “결혼 하셨나요?”라고 다시 물었고, 순간 스튜디오에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진행자인 유세윤과 김구라가 황재균이 이미 이혼했다는 사실을 박영규에게 알려주자, 박영규는 “헤어지셨어요? 진짜 반갑네요”라는 엉뚱한 반응으로 출연진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박영규 본인도 번의 이혼 경험이 있어 더욱 솔직한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박영규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황재균에게 “갑자기 친근감이 느껴지네요”라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농담을 건네 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참고로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야구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KT 위즈에서 2025시즌을 마지막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20년간의 선수 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그는 2022년 걸그룹 티아라 멤버였던 지연과 결혼했으나 2024년 이혼 절차를 마쳤다.
박영규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입담은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으며, 황재균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마무리됐다. 사람의 편안한 케미스트리가 돋보였던 방송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